국토교통부, 국내취항 중인 항공사 안전정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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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국내취항 중인 항공사 안전정보 공개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5.03.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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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국적항공사 및 32개국 69개 외국항공사 최신 안전정보 홈페이지에 공개

▲ 국토교통부는 국내 취항 중인 항공사의 안전정보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 데일리중앙
국내 취항 중인 항공사의 안전정보가 일반에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우리나라 국민들이 항공 여행을 하는데 안전한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7개 국적항공사와 우리나라에 취항 중인 32개국 69개 외국항공사에 대한 최신 안전정보를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정보 내용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의해 안전우려국으로 평가된 국가의 명단 △미국의 안전 2등급 국가 명단 △유럽 내 취항이 금지되는 항공사의 명단(EU 블랙리스트)을 담고 있다.

이 중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안전우려국은 앙골라, 보츠와나, 지부티, 에리트리아, 조지아, 아이티, 카자흐스탄, 레바논, 말라위, 네팔, 시에라리온, 우루과이로 12개 나라. 이 가운데 국내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소속된 국가는 카자흐스탄(에어아스타나항공).

미국의 안전 2등급 국가는 인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바르바도스, 쿠라카오, 가나, 니카라과, 우루과이, 세인트마르틴 9개 나라(2014.6.27 공지)이다. 이 중 국내에 취항하는 국가는 인도(인도항공)와 인도네시아(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다.

유럽(EU)의 블랙리스트는 27개 나라 320개사(2014.12.11 공지)이며, 국내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2개사로 필리핀 국적의 에어아시아제스트와 카자흐스탄 국적의 에어아스타나 항공사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2014년도(1∼12월)에 정비 사유로 인한 지연⋅결항률 분석 결과 연 300회 이상 운항한 항공사 중 길상항공, 만달린항공, 아에로폴로트, 에바항공, 천진항공, 춘추항공, 하문항공 등 7개사가 지연⋅결항이 없는 매우 높은 정시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100명 이상 사망사고가 발생한 항공기 사고가 3건 발생(2013년 0건)했다. 국내 취항 중인 항공사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항공사는 말레이시아항공(2건), 부흥항공(1건)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향후에도 항공사의 안전과 관계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하여 항공 여행을 하는 국민이 세계 각국의 안전한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에 취항하는 안전우려 항공사에 대해서는 안전감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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