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먹거리 짝퉁 논란... 대체 무슨 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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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먹거리 짝퉁 논란... 대체 무슨 일들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3.19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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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을 연상시키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비주얼과 훌륭한 맛으로 고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은 통오징어 튀김 브랜드 오짱((주)안파크, www.ozzang.com)은 새롭고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지난해부터 블로그와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슈가 되면 그에 따른 부작용도 생겨나기 마련이다.

제품모양, 조림방법, 포장, 디자인 등에 대한 특허권과 저작권을 충분히 확보했다.

하지만 속속 등장하는 미투 제품을 막을 수는 없었고 오짱과 유사한 형태의 프랜차이즈와 오짱 고유의 메뉴를 카피하여 판매하는 업체만 이미 10여개가 넘는 상황이다.

특허 출원 상태일 뿐 특허권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특허 등록 상태로 허위 광고를 하고 있는 대담한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식품의 경우 미투 제품의 등장으로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오리지널과 미투 브랜드가 함께 동반 하락하는 일이 수없이 많을 수 있다.

엄청난 개발비와 시간, 노력을 투자한 업체들이 크게 손해를 보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더욱 큰 문제는 소송을 통해 미투 제품에 대한 상표사용금지 처분이 나더라도 1일 백 만원의 과징금 처분이 내려지는 경우가 있다고.

또한 강제적 조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과징금을 내고 영업하면서 수익만 얻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사업을 계속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에 대한 저작권과 특허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볼 수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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