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진상조사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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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진상조사단 구성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1.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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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도 20일 서울 용산 재개발지역 철거 현장에서 경찰의 강제 진압으로 철거민 등 5명이 숨지는 참극이 빚어진 것과 관련해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현장 방문 등 조사에 나섰다.

자유선진당은 이번 사건의 심각성과 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이명수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철거민 사망사건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 이명수 단장은 "더 이상 불법과 무질서를 방치해서는 안 되지만, 재개발에 따른 입주 대책 등 생존권을 요구해 온 철거민들에게까지 특공대를 투입하는 등 강력한 공권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는 과잉 진압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경찰의 무리한 진압 작전을 비판했다.

진상조사단은 이번 사건의 발생 원인과 경위 등 정확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 현장을 방문하는 한편 서울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유관 부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책임소재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자유선진당은 이와 함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개발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보완대책 마련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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