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 "서울 관악을, 떳다방 정치인의 정치투기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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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호 "서울 관악을, 떳다방 정치인의 정치투기판 아냐"
  • 허윤하 기자
  • 승인 2015.03.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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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서민지갑·죽어가는 골목상권 살릴 것... 치열한 선거공방 예고

▲ 4.29 재보궐 선거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허윤하 기자] 4.29 보궐선거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가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를 '함량미달'로 평가하며 내년 총선 승리의 초석이 될 것을 선포했다.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새정치연합과 야권교체부터 시작하겠다는 진보정당의 싸움 속에 선거 승리의 향방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후보는 30일 서울 관악구 냔향동에 위치한 '난향꿈둥지'도서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정권으로부터 강탈당한 서민지갑을 되찾아오는 선거,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선거, 관악의 자존심을 지키는 선거"로 규정하며 "반드시 정권교체의 신호탄을 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현재 관악 골목상권은 한 집 건너 한 집씩 폐업하는 상태"라며 "당장 일할 사람,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정 후보는 노무현 전 정권시절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과 대변인을 거치고 작년부터 새정치연합 관악을 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서울 관악을 지역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하지만 제7대 서울시의회 의원을 지내고 새누리당 관악을 당원협의회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의 지지율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정 후보는 "서민경제 파탄의 주범인 박근혜 정권이 함량미달 후보를 내놨다"며 "본인의 정치적 욕심 채우기에 급급한 떳다방 정치인이 관악을 기웃거리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그러면서 "관악은 함량미달 단골출마자의 실험장이 아니며 떳다방 정치인의 정치투기판은 더더욱 아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 후보는 "관악부터 승리의 불꽃을 밝혀 그 불씨가 경기도 성남, 인천 강화, 전남 광주로 옮겨붙어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선봉에 서겠다"며 투철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국민모임 정동영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4.29 재보궐 선거 서울 관악을 지역 출마 여부에 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정 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따라 여야 후보의 득표율이 달라질 가능성이커 입장 표명에 관심이 집중된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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