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정동영, 주말 행보 강화... 호남표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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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호-정동영, 주말 행보 강화... 호남표의 향방은?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5.04.04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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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9재보선 서울 관악을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는 여야 구도 확정 이후 첫 주말을 맞은 4일 오후 도림천을 걸으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관악의 봄'을 구상할 계획이다.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는 호남향우회 시산제에 참석해 지지세 확장에 나섰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4.29재보선 서울 관악을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가 주말을 맞아 도림천으로 봄맞이 나들이객들을 만난다.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는 호남향우회에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정태호 후보는 여야 구도 확정 이후 첫 주말을 맞은 4일 오후 도림천 주변을 걸으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도림천은 관악구민들의 휴식처이자 쉼터로써 주말이면 많은 주민들이 방문하는 곳.

정 후보 캠프 쪽은 "도림천을 거니는 주민들을 직접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눈높이 맞춤 공약을 제시하는데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소 경직되고 과열될 수 있는 초반 선거기간 봄을 맞이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지역주민들과 허물없는 대화를 나누며 '또 다른 관악의 봄'을 활짝 열어가는 기운도 만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도림천 산책 현장에는 당에서 추미애 최고위원도 동행해 지역민심을 수렴하고 정태호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의 행보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정동영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관악산 입구 시계탑에서 열리는 관악구 호남향우회 산악회 시산제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신사동 신사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며 애환을 들을 계획이다.

또 조원동 팽귄사장과 골목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바닥표를 모을 예정이다. 

대학동 청소년 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극단 '고시촌' 창단기념공연에도 참석해 지지세를 확장할 예정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적극적인 선거지원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도 주말을 맞아 지지세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오신환-정태호-정동영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질 관악을 선거는 표쏠림이 강한 이 지역 호남표의 향방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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