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1일 용산 참사와 관련한 검찰의 중간 수사 발표와 관련해 "희생자에 대한 부관참시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송두영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검찰은 중간 수사브리핑을 통해 '철거민들이 점거농성에 앞서 지난해 인천 남구에 모여 망루 조립 및 설치 등을 미리 연습했다'고 밝혔다"며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한 수사는 도외시한 채 시위의 부당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검찰의 수사 태도를 비판했다.
송 부대변인은 "용산 참극에 대한 수사는 과잉 진압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원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만일 검찰이 시위의 부당성만 강조하는 수사를 한다면 '권력의 주구'라는 말보다 더 치욕스런 오명을 남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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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다 싶어 기회를 잡았다 싶으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싶은거니까.
수사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상황이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