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이 무섭다며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한 20대 여성이 갑자기 돌변했다.
그는 갑작스레 자신을 도우러 온 경찰관에게 발길질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여성이 신고있던 하이힐에 맞은 경찰관은 코뼈가 부러지고 눈이 찢어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화양동의 한 골목길에서 지난 11일 새벽 5시께 이곳에서 경찰에게 한 통의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술에 취한 24살 여성 선아무개 씨가 밤길이 무서우니 집에 데려다 달라고 요청했다고.
경찰이 현장으로 바로 출동해 선 씨를 순찰차에 태웠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선 씨는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더니 갑자기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조수석에 있던 정아무개 경장은 언성이 높아지자 무슨 일이냐며 뒤를 돌아봤다.
선 씨는 다짜고짜 발로 정 경장의 얼굴을 걷어찼다.
당시 선 씨가 신고 있던 신발은 굽 9cm짜리 하이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 씨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선 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치상죄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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