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엇갈린 기업 실적과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감에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이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한때 216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오후 들어 거세진 기관 및 개인의 매도세와 코스닥지수의 급락 영향에 하락 전환한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0.90포인트 내린 2143.8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오르며 1.1% 상승했고,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 네이버,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도 1% 내외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전일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가 3.3% 하락했고, 한국전력, SK텔레콤,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내렸다.
대림산업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2.8%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1.18포인트 내린 703.34포인트로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다음카카오와 동서가 1% 안팎 올랐고, 바이로메드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의 미국 임상 3상 시험 승인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원료 사용 의혹에 휩싸이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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