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낙동강에 토속어자원 참게 6만7000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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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낙동강에 토속어자원 참게 6만7000마리 방류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5.05.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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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게 자원 및 생태계 복원, 어민 소득증대 기대... 붕어 등 토속어종 추가 방류 게획

▲ 밀양시는 6일 삼랑진읍 주민과 어민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랑진읍 낙동강에 참게어린게 6만70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낙동강에 토속어자원 참게 수만 마리가 방류됐다.

밀양시는 6일 안영진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삼랑진읍 주민과 어민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랑진읍 낙동강에 참게어린게 6만7000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참게는 예전부터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오던 토속어종인 동남참게로 양어장에서 90여 일에 걸처 키운 것이다.

갑폭 1㎝ 내외로 방류를 통해 사라져 가는 동남참게 자원 복원과 생태계 보전은 물론 고부가가치 토산어종 통한 주민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걸로 기대되고 있다.

밀양시에서 이날 방류한 참게는 어업인이 가장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토산어종이라고 한다.

생태계가 차츰 복원되고 있는 시점에서 토속어종을 방류함으로써 어자원 회복이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게 밀양시의 설명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해마다 지역특성에 적합한 경제성 있는 치어를 방류함으로써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증식해 시민레저 활동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방류한 어종 외에 앞으로도 붕어, 잉어, 동자개 등 토속어종을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낙동강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토속어종의 지속적인 재생산이 이뤄질 때까지 방류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밀양시는 이와 함께 어린물고기를 방류한 수면에 대해서는 불법어업 단속을 강화하기로 하고 어자원 보호에 어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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