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유희열 씨가 보아 씨에게 곡을 주지 않은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보아 씨가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MC 유희열 씨는 "우선 보아 씨에게 사과부터 하겠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사실 제가 보아 씨에게 잘못 한 게 있다. 얼마 전에 보아 씨가 새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영광스럽게도 저한테 곡 부탁을 해주셨는데 못 해드렸다"라고 공개 사과했다.
그는 "저는 얼마나 안타까웠겠냐. 보아 씨를 생각하면서 곡을 쓰려니까 떨려서 어떻게 써야 될지를 모르겠더라"고 해명했다.
보아 씨는 "줄 듯하시면서 계속 안 주셨다"라고 말했다.
유희열 씨는 "계속 '오늘 꼭 쓰겠습니다' 하면서 곡을 쓰는데, 보아 씨를 드리기에는 멜로디가 너무 불결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아 씨는 "괜찮다. 김동률 오빠에게 받았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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