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 맛기름서 발암물질이? 헉 이럴수가 충격 + 공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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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젠 맛기름서 발암물질이? 헉 이럴수가 충격 + 공포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5.16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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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는 중국에서 발암물질 벤젠으로 맛기름을 만들어 국내에 유통시킨 식품업체 대표 58살 김아무개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이어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한 소식이 알려졌다.

김 씨 등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 1월까지 중국 산둥성의 한 공장에서 벤젠을 참깨 추출물이나 옥수수유 등과 섞은 뒤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울, 인천, 천안 등 전국 식당과 식품가공업체 83곳에 38억 원 상당을 판 혐의를 받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들이 판 맛기름의 양은 모두 1천 2백 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검은 목화씨에서 맛기름을 짜내는 과정에서 갈색 빛깔을 만들어내기 위해 벤젠을 첨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대표와 식품 업체 관계자들은 벤젠을 섞지 않았다거나 벤젠인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벤젠 값이 싸고 구하기도 쉬워 이들이 벤젠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시적으로 모든 수입식품에 벤젠 함유를 점검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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