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김상곤 혁신위원장 주축으로 본격 전열정비 가동
상태바
새정치, 김상곤 혁신위원장 주축으로 본격 전열정비 가동
  • 허윤하 기자
  • 승인 2015.05.27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총선·대선 승리위해 읍참골단"... 정무직 당직자 전원 사퇴로 쇄신

▲ 새정치연합은 27일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선두로 당 혁신위원회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혁신 방안을 제시하고 본격 전열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허윤하 기자] 새정치연합은 27일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주축으로 당의 전면적 쇄신을 위한 혁신위원회 설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된 김 위원장은 반드시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에서 승리의 깃발을 쟁취하기 위해 당 내에 만연한 계파주의와 패권주의를 청산하는 것 부터 단계를 밟아나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바라는 혁신을 위해서 고통스러운 길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저 자신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읍참골단'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당원과 국민께 약속드린 공천혁신, 네트워크 정당, 지역분권정당 3대 혁신방안도 차질없이 하겠다"며 "국민이 바라는 혁신을 강단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번이 내년 총선의 승리를 위한 혁신의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한 문 대표는 당원과 국민에게 큰 힘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언론의 뜨거운 카메라 세례를 한 몸에 받으며 등장한 김 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당당한 자세로 임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드릴 말씀은 '새정치연합의 혁신을 꼭 이뤄내겠다. 반드시 해내겠다' 이 말씀 하나 뿐"이라며 "당 대표님과 혁신위원께서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함께 해주실 때 만이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께서 갖고 계신 혁신방안과 문제의식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시고 함께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국민과 당원 앞에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동안 침울했던 당의 분위기 또한 혁신과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온 김 위원장 덕분에 당 지도부 모두 얼굴에 한가득 미소를 머금었다.

회의에 참석한 당 지도부 모두 김 전 경기도 교육감의 혁신위원장직 수락에 감사를 표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그동안 보여주셨던 혁신의 무게와 성과를 우리 당 혁신의 성과로 더욱 쏟아부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전병헌 최고위원은 "당의 조속한 수습과 정상화를 통해 대여투쟁과 민생투쟁에 전열을 정비할 때"라며 "2대 희망을 만들기 위한 활동은 혁신위에 맡기고 분열과 갈등을 넘어 민생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김 위원장께서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국민과 당원의 염원을 모아 희망적인 혁신안을 만들어주실 것을 믿는다"며 "당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뼈를 깎는 희생과 노력으로 당 지도부부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을 북돋웠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당의 수습과 쇄신을 위해 정무직 당직자 전원의 일괄 사퇴서를 받아들였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의 논의를 모아 빠른 시일 내에 탕평 인사를 하겠다며 당의 변화에 앞장섰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