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FIFA회장 블라터, 미국서 수사 중... 월드컵 일정 참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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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FIFA회장 블라터, 미국서 수사 중... 월드컵 일정 참석 못해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5.06.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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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 회장이 부패 의혹으로 사퇴를 선언했다.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79)이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개막식에 결국 참석하지 않았다.

블라터 회장은 7일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열린 캐나다 월드컵 캐나다와 중국의 개막전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남겼다.

그는 "1시간 이후 월드컵 개막. 24개 출전팀 모두에 행운이 있길"이라는 짧은 메시지만을 남겼다.

블라터 회장이 FIFA 주관대회로는 가장 권위가 높은 월드컵에 불참한 것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을 의식한 조치로 보이는 상황이다.

부패 의혹이 불거진 후 사퇴를 표명한 블라터 회장은 다음달 5일 열릴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실제 참석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블라터 회장은 26일 미국에서 열릴 골드컵 참석 일정도 취소한 상황이다.

FIFA 대변인은 "아직 일정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현재 국무부의 지휘 아래 FBI와 연방검찰이 블라터 회장의 혐의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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