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제도 개선 합의... 대정부질문은 24일 실시 예정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국회에서 만나 이렇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고 두 당 원내대변인실이 밝혔다.
이날 여야의 실무협상에서는 국민의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이 쟁점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에서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면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고, 여당이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
이에 따라 여야는 국회 운영위 내에 '인사청문개선소위'를 구성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새정치연합은 그러나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여하되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이완구 전 국무총리 후보자 때와 같은 방식이다.
여야는 또 18일 본회의에서 국회 예결위원장, 윤리위원장, 정보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은 24일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대정부질문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며 줄다리기를 계속하던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의사일정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국회는 최대 현안인 메르스 사태와 가뭄 대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종 민생법안 처리에도 한층 속도가 불을 것으로 기댄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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