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으로 불러 질책... 송재훈 병원장 "죄송하다" 연신 고개 숙여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해 제2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의 송재훈 병원장에게 "책임지라"고 문책했다.박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메르스 방역의 중심기관인 보건복지부 중앙 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즉각대응T/F를 잇따라 방문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메르스 대응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감염의 연결고리가 차단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충북 오송에 있는 국립보건연구원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이주실 원장으로부터 메르스 진단검사 상황을 보고받고 진단장비, 전문인력 보강 등 감염병 진단역량 제고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은 또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원장을 따로 불러 면담했다.
메르스 방역에 실패하면서 제2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데 대해 송 원장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은 정보를 투명하게 빨리 공개해서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지라고 문책했다.
이에 송 원장은 연신 고개를 숙이며 국민과 대통령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8일 현재 전체 메르스 확진자 165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8명이 전파된 곳으로 메르스 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분이 사과받아야 할 입장인가요?
아~ 그렇게 이해하셨겠군요.
"나 미국 못가게한거 사과하는거지?"
한가지 진짜 궁금한거,,,그분은 쾌적한 청거실에서 신문을 안보시나요?
신문이라말하기 민망한 조중동이라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