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이 표절 의혹이 제기된 소설가 신경숙 씨를 검찰에 고발한 소식이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이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신경숙 씨를 수사해달라며 고발한 사건을 지식재산권·문화 관련 사건 전담부서인 형사6부에 배당했다고 19일 알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택수 원장은 신경숙 씨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과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 일부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표절문단을 일벌백계하고 출판권력을 바로잡아달라"고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택수 원장은 고발장에서 신경숙 씨가 단편 '전설'을 담은 소설집을 두 차례 내면서 출판사 '창작과 비평'을 속이고 인세 등을 부당하게 받은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경숙 씨는 1996년 발표한 '전설'에서 일본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돼 도마에 오르고 있다.
현택수 원장은 신경숙 씨의 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와 '엄마를 부탁해' 또한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를 표절했다며 수사를 요청해 귀추가 주목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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