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츄츄 오징어 대 맹기용 오시지 레시피... 와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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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츄츄 오징어 대 맹기용 오시지 레시피... 와 이럴수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6.23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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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셰프의 오시지가 꼬마츄츄 블로거 레시피 표절 논란에 올랐다.

두 요리의 레시피가 비교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음악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박준우 씨와 맹기용 씨는 고기보다 맛있는 해산물 요리 대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맹기용 씨는 오징어를 소시지 형태로 만든 오시지를 선보혔다.

방송 이후 '꼬마츄츄'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블로거가 2010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오징어 소시지와 매우 비슷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당시 블로그에는 "오징어 소시지는 꼬마츄츄 특허 제품입니다. 도용하면 가만 안둘 것입니다"라고 써 화제를 모았다.
 
맹기용의 오시지는 오징어, 양배추, 오렌지 주스, 케이퍼, 버터, 다진 마늘, 후추, 설탕, 고춧가루, 소주, 맛술, 간장, 다진 생강, 전분, 마요네즈, 대파 등의 재료를 가지고 만든다. 레시피는 아래의 순서로 만들면한다.

오징어를 손질한다

팬에 버터, 다진 마늘을 넣고 볶는다

오징어에 칼집을 낸 뒤 후추, 설탕, 고춧가루를 뿌린다

믹서에 케이퍼, 볶은 버터와 다진 마늘, 오징어를 넣어 함께 갈아준다

종이호일 위에 오징어 반죽을 올린 뒤 소시지 모양으로 돌돌 말아준다

찜기에 소주를 넣은 뒤, 오징어 반죽을 찐다 △냄비에 맛술, 간장, 오렌지 주스, 다진 생강을 넣어 졸인다

졸인 양념에 전분물을 넣는다

오렌지 소스를 체에 거른다

오징어 소시지의 종이호일을 벗겨내고 굽는다

잘게 썬 양배추를 볶는다 △달군 팬에 볶은 양배추를 올린 뒤, 오징어 소시지를 올린다

오징어 소시지 위에 오렌지 소스를 뿌린다

마요네즈를 뿌린다

잘게 썬 파를 올리고, 후추를 뿌려 완성한다.

'꼬마츄츄'의 레시피 또한 오징어가 주재료이며 이외에 양파, 피망, 당근 등의 야채와 전분, 소금, 카레분말 등의 조미료 등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징어를 갈아서 양념과 버무리고 이를 소세지 모양으로 잡는 것도 비슷해보인다.

'꼬마츄츄' 블로그 레시피가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셰프 레시피보다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다.

재료, 방법, 순서가 유사해 도용 논란에 시달렸다.

방송에서 맹기용 셰프의 '오시지'를 맛본 써니 씨는 "맛없으면 한 입 먹고 안 먹겠다는 각오를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맛있다. 오징어가 아닌 것 같다. 돼지고기 같다. 돈 주고 사 먹으라고 하며 비싸게 사 먹겠다"고 극찬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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