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스트 부도위기" 홍익표... 진짜일까 궁금해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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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스트 부도위기" 홍익표... 진짜일까 궁금해 진실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6.23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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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해외 계열사로 자원개발기업인 하베스트가 부도(default) 위기에 내몰렸다.

또한 단기 유동성 위험에 노출되면서 석유공사가 무리하게 추가 자금을 지원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공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 홍익표 의원실에 의하면 하베스트가 자체 자금 조달에 실패하고 부채 상황 능력이 부족해 부도 위기에 내몰렸다.

이 가운데 모기업인 석유공사가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하베스트에 약 1조원(10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지급보증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해 약 1700억원(1억9000만 캐나다 달러)의 자금 지원도 결의됐으며 국민연금 등 공적 자금 투입도 검토되고 있다고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석유공사는 공식 해명 자료를 통해 하베스트 부도 위기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명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저유가로 대부분의 석유회사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고 하베스트에 대한 석유공사의 지원은 유가 급락에 따른 단기적인 유동성 측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 이어지고 있다.

석유공사의 지급보증 지적에 대해 '하베스트는 일정 수준 영업이익(EBITDA) 유지 조건으로 은행여신(10억 캐나다 달러)을 사용중이나 유가급락으로 EBITDA가 하락해 이 조건 충족을 위해 공사가 한시적으로 보증한 것으로 해명했다.

지난해 11월말 이후 유가가 배럴당 80불대에서 40불대로 급락하면서 EBITDA가 하락했고 은행 여신도 줄었다는 설명이다.

석유공사의 자금 지원 지적과 관련해서는 당초 올해 2월 완료 예정이었던 투자 유치가 유가급락 등 투자환경 악화로 지연되면서 단기 자금경색이 우려돼 석유공사가 단기로 자금을 대여한 것'이라고 전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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