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지역별 보건교사 격차 줄여야 학생 안전 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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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지역별 보건교사 격차 줄여야 학생 안전 담보"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07.02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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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배치, 지역별 편차 커... 서울 91.1%에 비해 제주는 48.4%에 그쳐

▲ 윤관석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은 2일 보건교사 배치율의 지역별 편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국의 학생들이 차별 없이 건강권과 질병관리를 보장받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혜지 기자] 보건교사 1명이 맡는 학생 수가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정치연합 윤관석 국회의원은 2일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의 지역·학교급별 보건교사 배치 현황'에 따르면 보건교사 1인당 맡는 학생 수의 최대와 최소가 무려 4.6배나 차이 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자료에 의하면 보건교사 한 명이 맡는 학생 수는 최대 1710명, 최소 368명으로 드러났다.

학생 1710명을 맡는 보건교사가 속한 지역·학교급은 울산 지역 내 고등학교로 밝혀졌고 대전 지역 고등학교(1564명), 광주 지역 고등학교(1427명)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지역·학교급은 전남 지역 초등학교(368명)로 나타났다.

또 보건교사 배치율의 지역 격차도 컸다.

서울의 보건 교사 배치율은 91.4%인데 비해 강원 지역은 49.5%, 제주는 48.4%에 불과했다. 

강원과 제주는 전국 보건교사 배치 평균인 64.9%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윤관석 의원은 "현행 학교보건법에 의해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두도록 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이처럼 지역별 격차가 큰 열악한 지역의 경우 학생들의 건강에 위험요소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전국 학생들이 차별 없이 건강권과 질병관리를 보장 받기 위해선 전국의 보건교사 배치율의 격차를 줄이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건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학생들을 고려할 때 보건교사의 지역별 편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이혜지 기자 qnd04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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