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남해안 수온 평년비 섭씨 1도 안팎 높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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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남해안 수온 평년비 섭씨 1도 안팎 높을 듯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2.1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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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남해안 연안의 수온 분포는 목포, 완도, 여수 연안은 섭씨 4~9도로 평년에 비해 0.5~1도 낮았으나, 제주, 통영, 부산 연안은 10~15도로 1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2월 말께부터는 난류 세력이 확장할 것으로 보여 점차 수온이 높아지겠고, 평년에 비해 1도 안팎 높은 수온이 예상된다.

남해안의 소흑산도~추자도~거문도~욕지도 간 해역에는 섭씨 11~14도를 중심으로 강한 수온 전선대가 형성되어 있다.

2월에는 겨울을 보내기 위해 남하 회유한 참조기, 고등어, 방어 등의 회유성 어종이 남해안의 수온 전선대 남쪽의 따뜻한 해역에 모여들 것으로 보여 중심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해 난류가 북상하는 소흑산도 남쪽 해역에는 11~14도를 중심으로 주머니 모양의 수온 전선대가 형성되고 있어 유자망, 안강망 어업에서 참조기, 갈치 등을 대상으로 중심 어장이 형성될 예정이다. 최근 자원이 증가되고 있는 참조기의 어황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 및 거문도 남쪽의 15~16도 수온대에서는 고등어, 방어 등 난류성 어류들이 밀집 어장을 형성하겠다.

3월 초순께부터는 남해도, 욕지도 연안에서 산란을 위해 접안하는 멸치(대형개체)의 봄철 어장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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