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부진과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린 브렛 가드너(32·뉴욕 양키스)가 비교되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냈다.
추신수의 계약 내용을 보면 파워가 약간 떨어진다는 걸 빼고 어느 것 하나 뒤질 게 없는 가드너의 계약조건은 바겐세일(할인판매)이나 다름없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0일(한국시간)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올스타 선정은 올 시즌 가드너의 활약상과 더불어 지난시즌이 시작되기 전 그와 양키스가 맺은 4년 5200만달러(약 587억원) 계약이 거의 바겐세일이었음을 의미한다고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브스는 “"레인저스는 가드너와 같은 좌타자로 약간의 장타력을 갖췄으나 그 하나만으로는 어필되지 않는 추신수를 데려오기 위해 1년 반 전 7년간 1억3000만달러(약 1467억원)를 투자했다”며 “추신수는 올 시즌 연봉만 1850만달러(약 209억원)"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추신수가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을 힘입었음에도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타율 0.237 출루율 0.329 23홈런 78타점 3도루’ 등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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