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법원경매 낙찰부동산 3만여건... 낙찰총액 7조46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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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법원경매 낙찰부동산 3만여건... 낙찰총액 7조4600억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5.07.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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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낙찰가율 71.2%로 2009년 이후 최고치, 평균 응찰자수 4.3명... 부동산 거래 활성화 때문?

▲ 2015년 6월 전국 경매지수(대상: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자료=지지옥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올 상반기 법원경매 낙찰 부동산이 3만686건, 낙찰 총액은 7조46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13일 "2015년 1~6월 상반기 전국 경매지수(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전체)를 살펴본 결과 경매진행건수는 8만346건, 낙찰건수는 3만686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매진행건수는 2014년 하반기 대비 2014년 1~6월 대비 약 2만4858건, 낙찰건수는 6650건 줄어 상반기 평균 낙찰률은 38.2%를 기록했다.

낙찰률 38.2%는 지난 2001년 이후 상하반기 평균 중 역대 최고치다.

지지옥션은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상반기결산 경매동향보고서'를 발표했다. 

1~6월 평균 낙찰가율은 71.2%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0.4% 증가했으며, 2009년 하반기 71.6%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평균응찰자 수도 지난해 하반기 대비 0.3명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인 4.3명을 기록했다. 

상반기 중 낙찰총액은 약 7조4600억원으로 2012년 하반기 7조2341억원을 기록한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는 6844억원,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서는 8904억원 감소했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경매 낙찰물건 총수가 감소하면서 낙찰총액도 크게 감소했으며, 이런 여파로 경매법원의 경매물건을 처리하는 경매계의 숫자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경매건수가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인해 채무 불이행으로 경매 처분되기 전 일반매매시장에서 부동산을 매각해 채무를 해결하고 있으며, 금리가 낮아지면서 대출금과 이자 상환에 부담이 덜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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