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군사행동 위협... 심상정 "무모한 도발' 강력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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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 군사행동 위협... 심상정 "무모한 도발' 강력규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5.08.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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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도발 즉각 중단 촉구... "우리 군은 무모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 응징해야 할 것"

▲ 북한은 48시간 안에 대북 확성기를 치우지 않으면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우리 군에 경고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북한의 잇따른 무력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추가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북한 군당국에 촉구했다.

우리 군에 대해서는 무모한 도발에 대해선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확립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봉쇄하라고 주문했다.

심상정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에서 "어제 북한의 포격 도발이 초래한 한반도 위기상황을 정의당은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목함지뢰 도발에 이은 이번 북한의 포격 도발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전쟁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러나 북한 군당국에 남한에 대한 호전적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북한은 포격 도발 이후 '48시간 안에 대북 확성기를 치우지 않으면 군사행동' 등의 최후통첩을 했다. 또 '완전무장' '준전시상태 선포' 등과 같은 호전적인 성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북 확성기에 대한 원점 조준타격을 경고한 것이다.

이에 대해 심 대표는 "정의당은 북한이 한반도를 전쟁상태로 몰아가는 이런 무모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도발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와 군에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선 단호히 대응하되 차분하고 합리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일 북한의 잇따른 무력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심 대표는 "지뢰도발이 포격전으로 격화됐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정부와 군의 차분하고 합리적인 대응이 요청된다"며 "특히 비무장지대에서 지속적으로 분쟁을 일으켜 정정협정을 무력화시키려는 북한의 의도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고 닫부했다.

현 시점에서 정부와 군의 최우선 과제는 격화 일로에 있는 군사적 위기를 진정시키고 정전협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각별히 당부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들과 장병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정부와 군은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담보하고 장병들의 피해를 예방하는데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심 대표는 특히 "북한이 중앙군사위원회를 소집하고 전시상태를 선포하며 작전지휘관을 파견하는 등의 행동들을 볼 때 이번 위기가 2013년과 같은 긴장국면의 장기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높다"며 정부는 이번 위기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부담을 끼치지 않도록 포괄적 안보의 관점에서 대책을 세울 것을 요청했다.

북한 군당국이 우리 군에 최후통첩한 48시간은 22일 오후 5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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