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세상은 꿈꾸는 자들의 것" 감동의 명언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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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세상은 꿈꾸는 자들의 것" 감동의 명언 남기고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9.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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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노마드(Nomad, 제한된 가치와 삶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바꾸어 가는 유목민) 시장으로서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펼쳐나가겠다"는 뜻을 전해 화제다.

몽골을 방문 중인 박 시장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몽골국립대학교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몽골 유목민의 삶을 통해 늘 새로운 꿈을 꾸고, 새로운 비전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박 시장은 "어느 한 가치와 철학, 삶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찾는 노마디즘의 핵심은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하는 서울시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서울시는 높은 관료주의 벽이 시민과의 소통을 가로막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에 실제 시민의 목소리와 현장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기 힘든 구조였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또한 "하지만 저는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내는 자는 흥한다'는 몽골의 격언처럼 서울시장에 당선되자마자 시민과 함께 시정을 펼쳐가겠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시민과의 소통 속에서 도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고 있다"며 "제가 입버릇처럼 얘기하는 '협치와 혁신이 서울의 꿈을 이루는 두 날개가 될 것'이란 말이 결코 과언이 아닌 셈"이라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세상은 꿈꾸는 사람들의 것"이라며 몽골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통해 청년들의 삶과 몽골의 미래를 변화시킬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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