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3대 지수 모두 1%내로 하락 마감했다. 중국이 부진한 경제지표를 발표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도 4.1%로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G2(미국과 중국)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개인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폭을 줄였다.
원 달러 환율은 1.30원 오른 1192.50원으로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46포인트 상승한 1947.1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모비스가 자사주 매입 소식에 2% 가까이 상승했고 SK텔레콤, 현대차 등도 1% 내외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 넘게 하락했고,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도 소폭 내리며 112만원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1~2%대로 올랐고, 아모레G와 에이블씨엔씨, 한국콜마, 토니모리, 한국화장품도 2~10%대로 강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쌍방울이 단기과열로 인한 거래정지가 풀려 또다시 거래 제한폭까지 오르며 마감했다.
동양네트웍스는 신용보증기금 지분 10%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는 소식에 11% 넘게 올랐다. 또 AK홀딩스는 자회사인 제주항공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에 2% 넘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3.60포인트 오른 683.88포인트로 상승 마감했다.
사물인터넷 관련주들이 강세를 기록했다.
에스넷이 삼성전자 인수합병 기대감에 거래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코콤, 한국정보인증, 다산네트웍스가 3~8% 오르며 장을 마쳤다.
개별종목으로는 위드윈네트웍이 중국 최대 제약 유통기업인 시노팜의 자회사(중국의약대외무역회사)와 5가지 종류의 독점적 상품공급에 대한 합의를 했다는 소식에 거래 제한폭까지 올랐다.
네패스는 중국 반도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15%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알서포트도 SK텔레콤의 신규 서비스 'T효자손'을 통해 모바일 원격 제어 기술을 선보인다는 소식에 16% 넘게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