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영화로 즐겨보는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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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영화로 즐겨보는 연휴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5.09.2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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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사도', '서부전선'
ⓒ 데일리중앙
추석, 영화로 즐겨보는 연휴

극장가에서 '암살'과 '베테랑'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가운데, 곧 이어 올 추석때도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있다.

먼저 송강호와 유아인이 출연하고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사도'가 있다. '사도'는 영조가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넣어 죽인 조선왕조의 비극 임오화변(壬午禍變)을 밀도 있는 정통사극으로 풀었다. 팽팽하게 날을 세운 '영조' 송강호와 '사도' 유아인 부자 외에도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진지희, 박원상, 소지섭 등 묵직한 배우들이 뭉쳤다. 절제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최고 강점. TV드라마로 자주 접한 이야기지만 연기 대결을 보는 맛이 색다르다.

또한, 설경구, 여진구가 출연하는 '서부전선'은 한국전쟁 휴전을 3일 앞두고 일급 비밀문서를 잃어버린 국군 병사와 우연히 비밀문서를 발견한 북한군 병사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전쟁이란 비극 속에 적으로 만난 평범한 농부와 소년의 우정을 그렸다. 얼핏 전쟁 블록버스터를 연상시키지만 실상은 훨씬 웃기고 가볍다.

권상우, 성동일이 출연한 '탐정: 더 비기닝'은 최고의 추리마니아 권상우와 전설의 광역수사대 형사로 이름날렸던 성동일이 뭉쳐 만든 유쾌한 코미디물 영화이다.

추석 연휴, 풍성해진 극장가의 영화를 보며 즐기는 여유는 어떨까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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