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본회의장에서 장렬히 전사하겠다" 결사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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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본회의장에서 장렬히 전사하겠다" 결사항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3.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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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2일 오후 김형오 국회의장이 쟁점법안에 대해 심시기간을 지정해 사실상 직권상정을 선언하자 "결사항전하겠다"고 밝혔다.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MB악법이 직권상정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회는 정확히 1980년 전두환 신군부가 국회를 해산하면서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던 그 엄혹한 시절로 되돌아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국회의장은 중재안을 제시했고 야당은 이를 수용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반발로 중재안은 휴지조각이 됐으며 직권상정이 조자룡 헌 칼 쓰듯 국회를 유린하고 있다"고 김형오 국회의장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특히 김 의장에 대해 "중재할 능력이 없다면 애당초 나서지 말았어야 했다. 야당에게 마치 타협과 절충이 가능한 것처럼 위장술을 펴고, 결국 한나라당의 요구를 100% 수용하는 비겁하고, 무능한 국회의장 앞에서 할 말을 잃었다"고 맹렬히 비난을 퍼부었다.

박 대변인은 "야당에게는 이제 그 어떠한 타협과 대안이 없다. 결사항전의 자세로 MB악법 처리를 원천봉쇄하겠다"며 "172석의 거대한 힘의 쪽수로 밀어붙인다면 야당은 국민의 뜻을 등에 업고 본회의장에서 장렬히 전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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