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와 아일랜드의 보톡스 제조업체인 앨러간과의 합병 소식에 3대 주요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뉴욕지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다가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며 201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이 연이은 매도 공세를 펼쳤지만 연기금이 2000억원 가까이 주식을 매입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2.59포인트 상승한 2016.2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강세를 보였다.
LG화학이 세계 최대 규모 풍력발전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도 강세를 보이면서 129만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SK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3%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연일 이어지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경기방어주인 증권, 보헙업종에 투자자들이 몰려 2% 넘게 상승했다.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등 모두 7% 미만으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0.43포인트 하락한 687.8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원 달러 환율은 4.70원 내린 1153.80원에 거래를 끝마쳤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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