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올해를 빛낸 개그맨' 4년 연속1위 박명수,정형돈 약진 또 누가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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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올해를 빛낸 개그맨' 4년 연속1위 박명수,정형돈 약진 또 누가있나?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5.12.0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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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올해도 역시 유재석이 한국갤럽의 '2015년을 빛낸 코미디언'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3주간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코미디언/개그맨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 유재석이 51.3%의 지지를 얻어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51.3%의 지지를 얻어 2012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연령대에서 고른 득표율을 기록했다. 잠시 2위로 물러났던 2010, 2011년을 제외하면 2005년부터 10년 넘게 1위를 지키며 '국민MC'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유재석은 '무한도전'(MBC) '일요일이 좋다-런닝맨'(SBS) '해피투게더 시즌3'(K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SBS) 등 방송 3사의 주요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으로 종합편성채널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2위는 12.9%의 지지를 얻은 이국주다. 그는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야'에서 활약하다 tvN '코미디 빅리그'로 옮겨 '호로록~' 등 유행어로 작년 방송연예계를 접수했고, 올해도 그 기세를 몰아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 외 10월부터 네이버 TV캐스트 '언니네 핫 초이스'를 진행 중이며 12월 들어서는 '나 혼자 산다'(MBC)에도 고정 합류했다.

3위는 '우리동네 예체능'(KBS2)과 '스타킹'(SBS)의 강호동(10.4%)으로, 작년 5위에서 역시 2계단 상승했다. 강호동은 '해피선데이-1박2일'(KBS2), '황금어장-무릎팍도사'(MBC) 등으로 2010년까지 유재석과 함께 양대 국민MC로 군림했으며, 2010년에는 유재석을 뒤로 하고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1위에 오른 바 있다. 2011년 세금 관련 논란으로 잠정 은퇴했다가 2012년 복귀, 2013년부터 3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4위는 김준현(9.5%)이다. 그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KBS2)의 여러 코너에서 많은 유행어를 만들며 이름을 널리 알렸고, '인간의 조건'(KBS2)으로도 매주 시청자들을 만났다. 올해는 'SNL코리아'(tvN)로 옮겨 웃음을 선사하고 있으며, '백종원의 3대 천왕'(SBS)에서는 '먹선수'로 활약 중이다.

5위는 박명수(8.4%)로 작년 9위에서 네 계단 약진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MBC) 출연 후 개그맨으로서는 다소 굴욕적일 수 있는 '웃음 사망꾼'이란 별명을 얻었음에도, 2009년 이후 오랜만에 5위권에 포함돼 '제9의 전성기'가 올해였다는 그의 말이 수치로 입증됐다. '무한도전' '해피투게더3' '나를 돌아봐'(KBS2) 등에 출연 중인 박명수는 꾸준히 앨범을 낸 가수이자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진행자이기도 하다.

6위는 '4대 천왕'으로 등극한 정형돈(8.3%)이다. 그는 '무한도전' '우리동네 예체능' 외 올해 돌풍을 일으킨 쿡방 예능의 대표주자 '냉장고를 부탁해'(JTBC)에도 출연하는 등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으나, 11월 중순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05년 이후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조사에서 처음으로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박나래(6.7%)와 김준호(6.7%)가 공동 7위에 올랐다.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2012년 '코미디 빅리그'의 '썸&쌈', '요상한 민박집', '초저가 항공'으로 점차 이름을 알렸다. 올 여름 '중고&나라' 코너에서 분장 개그로 '인간 복사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급부상한 데 이어 '무한도전' '바보전쟁-순수의 시대' 특집에 '뇌순녀 5호'로 등장, 독특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김준호는 '개그콘서트'의 맏형이자 터줏대감이며, '해피선데이-1박2일' 3기 멤버로도 출연 중이다.

9위는 'SNL코리아'를 통해 '19금 개그'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신동엽(6.5%), 10위는 '나를 돌아봐'에서 조영남 매니저로 활약 중인 이경규(5.7%)로 2011년 이후 오랜만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소연 기자 ksy3847@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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