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YTN 노조원 체포영장은 공정방송 체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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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YTN 노조원 체포영장은 공정방송 체포영장"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3.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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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22일 경찰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 등 노조원 4명을 긴급 체포한 것과 관련해 "YTN 노조원에 대한 체포영장은 공정방송에 대한 체포영장"이라고 비난했다.

민노당 박승흡 대변인은 이날 관련 논평을 내어 "노조가 그동안 경찰의 출석 요구에 성실히 응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이번 주 중에 출석하기로 이미 협의를 마쳤다는 점에서 경찰의 긴급 체포는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YTN 노조의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체포했다는 것은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에 대한 명백한 탄압이고, YTN 노조원의 공정방송 수호 투쟁에 대한 표적탄압이며, 파업권을 원천봉쇄하는 반노동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YTN 노조를 사랑했던 촛불 국민들과 민주노동당은 이제 공정방송 수호를 위한 YTN의 총파업 투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으며, 그 투쟁은 정권의 방송장악 기도를 분쇄하는 끝장투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변인은 "YTN 노조에 대한 정권의 탄압을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체포된 노조원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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