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22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떨어졌다.
미 재무부의 부실 자산 매입 계획과 2월 주택 판매 예상 밖 호조로 뉴욕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프로그램 매도세가 2000억원 이상 쏟아졌고, 전일 미국의 금융 대책 재료가 선 반영됐다는 인식으로 장 중 오름폭이 둔화되기도 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이 엿새째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8.10원 내린 1383.5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2.20포인트(1.85%) 오른 1221.7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5억530만주와 5조7807억원을 기록했다.
미 금융주 강세 소식으로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은행주가 상승했고, 증권주도 2% 이상 올랐다. 국내외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건설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KT와 KT&G가 사흘 연속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3.16포인트(0.77%) 오른 412.39포인트로 마감해 사흘째 상승 행진했다.
셀트리온과 키움증권이 각각 6%와 11%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차기작 윈도7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이씨현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윈도우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신증권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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