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국회 연설 기대할 것 없을 듯.... 외교안보라인 문책 요구
원혜영 의원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앞서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전화 출연해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이에 따른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등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기대할 것이 없을 듯하다"고 혹평했다. 대통령이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관계 경색에 대한 진솔한 사과보다는 자신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할 것이라는 것이다.
원혜영 의원은 "개성공단과 북핵, 미사일을 연관시키는 것은 사용 가능한 카드를 제한시키는 것"이라고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외교 안보 라인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고 재정립을 주장했다.
또한 전날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자체 핵 무장 발언을 한 데 대해 "국제사회 관계의 복잡성을 모르고 한 말"고 지적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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