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수 후보, 테러방지법 반대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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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후보, 테러방지법 반대 1인 시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02.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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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투쟁에 공동보조... 전국의 야권 후보들에게 1인시위 제안

▲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13총선 서울 마포을 더불어민주당 정명수 예비후보는 24일 테러방지법 반대 1인시위에 나섰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테러방지법 반대 1인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국회 본회의 직권상정에 맞서 야당 의원들은 24일 현재 이틀째 필리버스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야당이 반대하는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의장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나라가 지구 상에 대한민국 박근혜 정부 뿐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인권단체 나눔문화는 직권상정이 예정됐던 지난 23일 국회 앞에서 테러방지법 제정 반대 1인시위에 나섰다.

그러나 1인시위에 나섰던 나눔문화 연구원 2명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한다.

나눔문화는 24일 성명을 내어 경찰의 과잉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테러방지법 제정 반대 1인시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나눔문화는 정부여당이 입법을 추진하는 테러방지법에 대해 "단순히 보수 진보, 여야의 이해관계에 따른 정치적 사안의 문제가 아니라 정보화 시대, 인터넷 시대를 살고 있는 나 개인의 문제이자 전 인류적 문제"라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또 4.13총선 서울 마포을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정명수 예비후보도 테러방지법 반대를 위한 1인시위에 나섰다.

정명수 후보는 이날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대테러방지법은 대국민감시법'이라며 테러방지법 반대 1인시위를 벌였다.

그는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 더 많은 국민들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고 함께 버티기 위해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마포을지역 지지자들과 함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반대하는 일인시위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맞춰 지지자들과 함께 홍대입구역에서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반대하는 24시간 1인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테러방지법 저지 투쟁이 원외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정 후보는 또한 전국의 야권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에게 테러방지법 반대 1인시위를 제안했다.

한편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로 오는 26일로 예정된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선거법 국회 처리 일정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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