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월 임시국회 세부 의사일정 합의
상태바
여야, 4월 임시국회 세부 의사일정 합의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3.31 18:1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 개회- 6~10일 대정부질문- 29일 추경안 처리- 30일 폐회

▲ 민주당 서갑원, 한나라당 주호영 원내수석부대표(왼쪽부터)가 31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상에 앞서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데일리중앙 이성훈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둘러싸고 대립하던 여야가 31일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전격 합의했다. 민주당이 줄기차게 요구했던 대표연설이 빠진 대신 대정부 질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주호영, 민주당 서갑원, 선진과창조모임 이용경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4월 임시국회 세부 일정에 최종 합의했다.

합의안을 보면, 이번 임시국회 회기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로 하고, 개회 첫날인 1일 200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듣는다.

또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건, 특별위원회 명칭 변경의 건, 2007 회계년도 결산 관련 감사원에 대한 감사청구안,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이재교) 선출안을 처리한다. 저작권법 개정안 등 지난 2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계류법안 14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6일부터는 닷새 간 대정부질문이 이어진다. 정치(4.6), 외교∙통일∙안보(4.7), 경제(4.8~9), 교육∙사회∙문화(4.10) 분야별로 일정이 각각 확정됐다.

대정부질문에는 여야 의원 13명(한나라당 7, 민주당 4, 선진과창조모임 1, 민노당 1)이 나선다. 의원별 질문 시간은 17분(답변 시간 불포함)으로 합의했다.

국회는 또 2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28억9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민주당 등 야당이 최악의 빚더미 예산이라며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있어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야는 30일 오후 다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안건을 처리한 뒤 폐회할 예정이다.

▲ 여야가 합의한 4월 임시국회 전체 의사일정표.
ⓒ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9999 2009-03-31 20:26:34
그래도 국회가 열리기는 열리나 보네.
절대로 안될 것 같더니 임시국회 날짜가 임박하니 타협하네.
정치꾼들은 확실히 계산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