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 "정청래를 살려내라!"... 심경 묻는 기자 질문에 말없이 떠나
정 의원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여의도 당사를 찾아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자신을 공천 배제한데 대한 재심을 해달라는 내용의 재심신청서를 냈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막말 파문을 일으킨 정 의원을 공천 배제하고 해당 지역구를 전략검토지역으로 결정했다.
이후 침묵을 지켜오던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전 48시간 경과를 앞두고 재심을 신청한 것.
당사 앞에는 미리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 30여 명이 정 의원이 나타나자 '정청래'를 연호하며 "컷오프를 철회하라" "정청래를 살려내라"고 외쳤다.
일부 지지자들은 당 비대위 김종인 대표와 박영선 비대위원, 이철희 전략기획본부장 등에게 '정청래 컷오프'에 항의하는 문자를 대량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자들 앞에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한 정 의원은 심경을 말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꾸없이 당사를 떠났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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