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미국 본토에 성남 알린다... 성남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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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미국 본토에 성남 알린다... 성남 마케팅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6.03.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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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오로라시 공식 초청 방미... 하버드 강연 및 맨스필드재단 간담회 등 '광폭 행보'

▲ 이재명 성남시장은 오로라시의 공식 초청으로 오는 20일부터 성남시대표단을 이끌고 11박 13일 일정으로 미국 순방길에 나선다. 이 시장은 방미 동안 성남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한편 하버드 강연 및 맨스필드재단 간담회 참석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미국 본토에 성남 마케팅에 나선다.

성남시는 18일 "이재명 시장을 단장으로 한 성남시대표단이 오는 20일부터 11박 13일 일정으로 워싱턴, 보스턴, 뉴욕, 오로라 등 미국을 순회하며 '성남 알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성남시의 자매도시인 오로라시 방문은 지난해 5월 스티브 호건 오로라 시장 부부가 성남을 방문한 이후 오로라 측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된 답방. 이 시장은 현지에서 오로라시의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고 두 도시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성남지역 7개 기업으로 구성된 별도의 미국 시장개척단은 대표단 방문 일정에 맞춰 오로라시 등에서 현지 바이어를 상대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 시장은 시장개척단의 미국 진출에도 힘을 보탠다.

이 시장은 또한 보스턴시의 마틴 월시 시장을 만날 예정이다. 두 도시의 우호교류 의사를 확인하고 향후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는 계획이다. 보스턴은 창업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고 하버드, MIT 등 굴지의 대학이 있는 도시로 경제,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미 동부지역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이 시장은 하버드대학교에서 유학생과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초청강연에 나서 성남시의 지방자치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나아가 각종 사회이슈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힐 걸로 보인다.

아울러 맨스필드 재단 초청 간담회에도 참석해 남북관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맨스필드 재단은 미국과 아시아 국가의 이해 및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설립된 권위 있는 비영리재단이다. 대북 관계나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지속적인 입장 표명을 하며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이 시장은 또한 뉴욕 팰리세이즈파크에 위치한 해외 최초의 위안부 기림비를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스티브 호건 오로라시장의 공식 초청에 따라 미국을 방문하는 이재명 시장은 부부 동반으로 순방길에 오른다. 다만 이 시장 부인의 모든 경비는 개인 비용으로 처리했다고 성남시가 밝혔다.

시는 공식 초청에 의한 부부 동반 국외 공무수행 시 개인이 비용을 부담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기준 등의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고 한다.

김용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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