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광주를 미래형 자동차 생산 산실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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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광주를 미래형 자동차 생산 산실로 만들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04.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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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 공약... 더민주, '민심이반' 광주 표심잡기에 안간힘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6일 "광주를 미래형 자동차 생산의 산실로 만들겠다"며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 공약을 내놨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광주를 미래형 자동차 생산의 산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를 4.13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대표는 6일 아침 예정에 없던 '광주경제 살리기 특별기자회견'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어 이렇게 말하고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를) 중앙당 차원의 공약으로 승격하고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광주 등 호남 민심이 국민의당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데 위기를 느낀 더불어민주당이 긴급 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그동안 광주 경제에 큰 역할을 해왔던 '삼성 백색가전'이 해외로 공장 이전을 결정하면서 광주 일자리에 큰 구멍이 생겼다.

김 대표는 "광주의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후보, 양향자 후보, 송갑석 후보, 이용빈 후보, 이병훈 후보, 이형석 후보, 최진 후보, 정준호 후보 여덟 명이 중앙당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광주경제의 미래를 찾았다"며 "광주는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육성'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투자촉진을 위한 정부 보조금 확대, 민간투자유치를 위한 각종 세제지원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는 기아차 공장에서 연간 62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는 자동차 생산기반 최적합지라는 게 더민주의 생각이다.

따라서 삼성 전장산업 핵심사업부를 광주에 유치하면 5년 간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종인 대표는 "광주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원 예산을 확보하는 일은 더불어민주당만이 할 수 있고 작은 정당은 할 수 없다"며 국민의당을 겨냥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광주 정치를 이끌 우리당의 새롭고 실력 있는 8명의 후보가 광주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것을 걸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김 대표는 곧바로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가 열리는 용산으로 출발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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