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020선을 돌파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대 주요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뉴욕증시의 강세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개인이 꾸준히 매도량을 늘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 2020선 돌파에 성공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6.27포인트 상승한 2022.1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KT&G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4%대로 올랐고, 포스코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 이상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일본 미쯔비시 자동차 연비조작에 따른 반사이익 수혜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부터 LCD 등 디스플레이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3% 넘게 뛰었다.

반면 LG화학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2% 가까운 내림세를 보였고, 한국전력, 삼성물산, SK텔레콤, 강원랜드도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1.76포인트 상승한 701.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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