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치구, 공공시설 44곳 작은결혼식장으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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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치구, 공공시설 44곳 작은결혼식장으로 개방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6.04.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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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서울시와 자치구가 올해 공공시설 44곳을 작은결혼식장으로 개방한다.

과도한 비용이 드는 결혼식을 탈피해 나만의 개성이 담긴 작지만 뜻깊은 결혼식을 원하는 시민이라면 예약을 서둘러보자.

무료 또는 싼 비용으로 시설 대관이 가능할 뿐 아니라 셀프웨딩이 부담스러운 시민들은 사회적기업 등 협력업체와 연계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과도한 비용이 드는 결혼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이용 가능한 공공시설 44곳을 작은결혼식장으로 개방한다.

그리고 관련 정보를 29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엔 총 16곳에서 378쌍의 작은결혼식이 이뤄졌다.

작은결혼식장은 운영방법에 따라 ▴장소대여형 ▴장소대여+업체연계형 ▴민간업체형으로 나뉘어져 있어 시민들이 원하는 형태에 따라 시설 선택이 가능하다.

장소대여형은 시설에서 장소 대관만 하는 유형으로 시민이 직접 본인의 결혼식을 셀프웨딩으로 꾸밀 수 있다. 대표적인 시설은 양재시민의숲,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등이다.

장소대여+업체연계형은 장소 대관 및 사회적기업 등의 협력업체와 연계하는 유형으로 셀프웨딩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참신한 결혼식을 원하는 시민이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시설은 시민청 및 월드컵공원 등이다.

민간업체형은 웨딩 전문업체가 상주해 운영하는 형태로 기존 민간업체에서 받는 서비스를 받고 싶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시설은 서울여성플라자, 양천구문화회관 등이다.

결혼식 관련 세부사항 및 부대시설 등은 시설별로 다르게 제공되니각 시설 담당자를 통해 꼭 확인해야 한다.

시설에 따라 꽃길, 단상, 피로연장, 폐백실, 신부대기실 등 제공 내용이 달라짐을 유의해 시설을 선택해야 한다.

김명주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29일 "최근 기존 결혼문화에서 벗어나 적은 비용으로 개성있는 예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서울시도 이에 발맞춰 작은결혼식장으로 개방 가능한 공공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작지만 뜻깊은 결혼식 문화가 확산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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