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트위터... "호남이 표 주는 호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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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트위터... "호남이 표 주는 호구냐?"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6.05.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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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교수, 국민의당 노골적으로 비판... '문빠-안빠' 간 공방 가열
▲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11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국민의당에 대해 총선 후 변했다며 '호남이 표 주는 호구냐'를 언급하며 거칠게 비판했다. 그러자 찬반 토론이 이어졌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국민의당에 대해 총선 후 변했다며 '호남이 표 주는 호구냐'고 비판하고 나섰다.  

또 국민의당 호남 출신 몇몇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호남홀대론' 선동세력에 빗대 비판했다.

진 교수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선거 때는 호남당이라고 표를 구걸하다가 선거만 끝나면 호남당 탈피해야 한다며 호남을 내치는 행태.... 국민의당이라고 다르지 않네요"라고 썼다.

진 교수는 "전국정당화 하려면 지방색을 빼야겠죠. '호남이 표 주는 호구냐?'더니..."라며 국민의당을 거듭 비판했다.

그러자 토론이 이어졌다.

한 토론자는 "국민의 당이라고 다를 바 없다면 더불어민주당이 여태 그랬다는 건 인정하시는 거죠? 나머지는 호남사람들이 알아서 판단할께요"라고 했다.

이에 진 교수는 "아뇨. 패권 휘두른다는 문재인은 최재성을 사무총장 시키려다 못 했고, 패권 없다는 안철수는 김영환을 사무총장 시켰고.... 뭐, 합리적으로 잘 이해는 안되지만 호남 사람들이 알아서 판단했겠죠"라고 반론했다.

또 다른 토론자는 "진 교수님의 타겟이 국민의당과 안철수군요. 안철수가 망하면 대한민국이 살기 좋아지나요? 정의당의 주적이 국민의당인가요?"라고 물었다.

진중권 교수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비판을 쏟아내는 목소리도 눈에 띄었다.

한 토론자는 진 교수를 향해 "노무현을 부시 푸들이라고 조롱하고 자살세 만들어야 한다고 비아냥대고도 추도식 사회를 본다? 내 상식으로는 섬나라 쪽빠리들이나 기능할 것 같은데... 아님 석고대죄라도 하고 하든지"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를 지지하는 토론도 이어졌다.

한 토론자는 "호남이 호구 맞네요"라고 맞장구를 쳤고, 또 다른 토론자는 "아직도 왜 호남에서 안철수에 표를 줬는지, 호남자민련을 자초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안철수는 고향 부산 영남 냅두고 호남에서 왜 분탕질했는지? 야권 분열에 목적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자 한 여성 토론자는 양쪽(문재인 지지자와 안철수 지지자)이 똑같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 토론자는 "현 대통령이 시위자들에게 IS랑 비교했다가 뭇매를 맞았는데 그사람은 문빠에게 '나치'란 표현을 쓰네요. 얼마전 어떤 안빠는 문탈레반이라고 표현하더만... 수준들이 다들 비슷한가봐요"고 지적했다.

진중권 교수는 또한 국민의당 호남 출신 일부 국회의원들을 거론하며 '호남홀대론' 선동 세력으로 규정해 거칠게 비판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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