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대표 적합도, 김부겸 25.0% - 추미애 11.9%
상태바
더민주 당대표 적합도, 김부겸 25.0% - 추미애 11.9%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6.01 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영선 9.2%, 이종걸 5.4% 순... 무당층+전대룰+대권주자 행보가 큰 변수
▲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오는 8월 27일로 확정된 가운데 더민주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부겸 의원과 추미애 의원이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부겸 의원과 추미애 의원이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4.13총선에서 야당 불모지 대구에서 여권의 대권주자인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통야당 후보로는 31년 만에 당선돼 단박에 대권 후보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김 후보는 당 대표보다는 대권 도전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 의원은 4.13총선 서울 광진을에서 당선되면서 여성 정치인으로서는 헌정사 최초 지역구 5선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남성 정치인도 쉽지 않은 서울에서 지역구 5선이라는 기록은 앞으로도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일 발표한 5월 말 정례조사 결과를 보면 더민주 지지층과 무당층(n: 451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서 김부겸 의원이 25.0%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추미애 의원이 11.9%로 그 뒤를 이었고 박영선 의원 9.2%, 이종걸 의원 5.4%, 송영길 의원 5.1%, 이인영 의원 4.9%, 김진표 의원 4.2% 순이었다. 무응답 34.3%.

모든 계층에서 김부겸 의원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오차범위 안 2위를 기록한 추미애 의원은 특히 호남(20.4%)에서 20%대 지지율로 강세를 나타냈다.

더민주 지지층(n: 322명)에서는 김부겸 의원(24.5%)과 추미애 의원(13.6%)이 양강을 형성한 가운데 박영선 의원이 9.9%의 지지를 얻어 추 의원을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송영길 의원 6.2%, 이인영 의원 5.9%, 이종걸 의원 5.4%, 김진표 의원 5.1%로 순위가 다소 바뀌었다.

특히 34.3%에 이르는 무응답층의 표심이 더민주 전당대회에서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김상곤 혁신안' 논란 등 전대룰, 차기 대권주자들의 행보 등에 따라 더민주 전당대회 향배가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8월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상시 청문회법'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56.9%의 응답자가 반대했고, 응답자의 61.8%는 '상시 청문회법'을 20대 국회가 '재의결해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이와 함께 실시된 '상시 청문회법'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56.9%의 응답자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4.1%에 그쳤다. 무응답 9.0%.

특히 응답자의 61.8%는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상시 청문회법'을 20대 국회가 '재의결해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24.1%는 '폐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무응답은 14.1%로 집계됐다.

최근 국회사무처가 20대 국회 여야 간 합의에 따라 '상시 청문회법'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야3당이 재의결을 추진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 조사는 지난 5월 30~31일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16명(목표할당: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2016년 4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줘 통계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9%다.

구체적인 조사 개요와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