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근 "대우조선해양 사태, 산업은행·금감원 문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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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근 "대우조선해양 사태, 산업은행·금감원 문책해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6.06.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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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책임규명 뒤따라야... 금융감독제도 및 정책금융제도 개편 주장
▲ 오정근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가운데)은 16일 당 혁신비대위원회의에서 전날 발표된 감사원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감사 결과를 언급하며 산업은행과 금융감독원의 강도 높은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오정근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은 대우조선해양 사태와 산업은행과 금융감독원의 강도 높은 책임 규명을 요구했다.

오정근 비대위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당 혁신비대위원회의에서 전날 발표된 감사원 감사 결과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5일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감사결과 발표를 통해 대
우조선해양이 2013~2014년에 6500억원의 적자를 내고 8700억원의 흑자로 분식회계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 그것을 토대로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이 수천억원의 성과급과 격려금 잔치를 벌였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산업은행은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해 채권금융기관의 최소한 역할과 책무를 하지 못했음이 드러났다.

오정근 비대위원은 "지금 이 때문에 국가는 10조원이 넘는 돈을 투입하게 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관련 책임자는 엄중히 문책함이 당연하지만 산업은행에 대한 감독기관인 금융감독원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확실한 책임규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국민들로부터 꼬리자르기라는 비난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비대위원은 "아울러 이번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국책은행-국책은행 관리 주인없는 기업으로 연결되는 금융감독제도와 정책금융제도를 이대로 두고는 유기적으로 반복되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금융감독제도 및 정책금융제도의 개편을 주장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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