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촉구 결의안 제출
상태바
야3당,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촉구 결의안 제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6.23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박승춘 보훈처장을 즉각 해임하라"... 야당 의원 166명 동참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은 23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야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이날 오전 9시50분 국회 의안과를 찾아 "대한민국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의 박 처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접수했다.

야3당은 박승춘 보훈처장에 대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을 잔인하게 유혈 진압한 제11공수특전여단을 올해 6.25전쟁 기념 광주 시가행진에 투입하는 행사를 기획‧추진함으로써 계엄군에 맞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목숨으로 수호한 광주시민을 우롱하고 군사독재에 항거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비하하는 국민 모욕적인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고 해임촉구 이유를 밝혔다.

제11공수특전여단은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 진압한 당시 전두환 신군부의 핵심 친위부대다.

이날 야3당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한 박승춘 보호처장 해임촉구 결의안에는 야3당 국회의원 163명이 찬성했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2011년 2월 2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훈처장에 임명한 뒤 5년 5개월째 보훈처장에 재임하고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