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고졸신화의 진짜 주역은 바로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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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고졸신화의 진짜 주역은 바로 더불어민주당"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08.09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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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8.27전당대회 여성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양향자 후보는 9일 "고졸신화의 진짜 주역은 바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여성 최고위원 후보는 9일 "내 이름 앞에 고졸신화라는 말이 붙어다니는데 고졸신화의 진짜 주역은 바로 더불어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이날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재주도당 대의원대회에 합동연설회에서 고졸 출신의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목포상고를 나왔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산상고를 나와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세 명의 당대표 후보 연설이 끝난 뒤 무대 위에 오른 양 후보는 "살아오면서 '안 된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고졸이라서, 여자라서, 아이 엄마라서 호남 출신이라서 안 된다고 들어왔는데 요즘에는 '원외라서 안 된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당 전국여성위원회에 대해 당 내 부문조직 중 가장 강력한 조직력과 집행력을 가진 곳이라고 했다. 이제 이 조직을 기반으로 하여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양 후보는 "집권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의 관성을 스스로 깨뜨릴 힘이 우리에게 있다. 늘 해왔던 익숙한 선택이 아니라 국민의 눈으로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제주와 경남도당 대의원대회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8.27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 막이 올랐다.

양향자 후보는 각 시도당 대의원대회 연설을 통해 '왜 양향자가 지도부에 입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호소할 계획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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