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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9일 보도자료를 내, 기후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잦은 강우와 일조시간이 부족해 옥수수 등 여름 사료작물의 생육이 부진할 뿐 아니라 수확도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조사료 생산량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청보리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호밀 등 가을철 사료작물을 최대한 재배하고, 수확시기를 놓쳐 품질이 저하된 옥수수나 수수류 사일리지의 품질개선을 위해 옥수수 사일리지 전용 미생물 첨가제를 처리할 것을 농가에 권장했다. 여름철 대표 사료작물인 옥수수 생육 및 수확기간(7~9월) 동안 강수량은 예년대비 수원 12%, 천안 52%가 증가했으며 특히 8월과 9월에 비가 많았다. 또한 월평균 강우일수는 20일 정도였으며, 일조시간은 예년보다 수원 39%, 천안 3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확적기에 토양의 과습으로 인해 수확기계가 들어가지 못하여 수확작업이 지연됐다. 생산량의 감소와 품질의 저하가 우려되는 이유다.따라서 기상이변 등으로 여름 사료작물의 생산량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가을 사료작물의 재배가 적극적으로 권장된다고 밝혔다. 특히 장기 기상예보에 귀 기울이면서 벼 수확 후 생볏짚 곤포사일리지, 건조볏짚 등을 최대한 수거,활용하고, 생볏짚 곤포시에는 생볏짚 사일리지 전용 첨가제를 처리하여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내년 이른 봄 귀리 파종이나 봄철 주 사료작물인 옥수수, 수수, 수단그라스의 종자확보에도 미리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회 | 김고운 기자 | 2007-10-09 12:37

오피니언 | 데일리중앙 | 2007-10-09 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