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이종걸·추미애 "나를 뽑아달라"... 충남에서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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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이종걸·추미애 "나를 뽑아달라"... 충남에서 지지 호소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6.08.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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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공주시 충남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종걸·추미애·김상곤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상곤·이종걸·추미애 당대표 후보가 19일 충남에서 당권을 놓고 연설 대결을 벌였다.

이날 오전 11시 공주시 충남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더민주 충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세 후보는 한 목소리로 대선승리와 정권 교체를 역설했다. 또 통합을 강조했다.

먼저 추미애 후보는 "저 추미애 김대중 대통령을 당선시킬 때는 '추다르크',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킬 때는 '돼지엄마'였다"며 "분열을 끝장내고 가슴으로 품어내고 발로 뛰어서 모두 승자가 되는 정권교체의 길로 안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당대표가 되면 충남의 꿈이 새롭게 시작될 수 있도록 김대중, 노무현 민주정부 10년에 이어 충남을 대한민국 행정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앞으로 천둥번개, 돌풍, 비바람을 막아야 하는 평탄하지 않은 대선 정국을 경험 없는 초보 운전자는 해낼 수 없고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불안한 운전자가 맡아서도 안 된다"며 김상곤·이종걸 후보를 겨냥한 뒤 "두 번의 대선 승리를 이끌어 낸 필승대표 추미애를 당대표로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상곤 후보는 "(지금 우리 앞에는)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로 충남 발전을 이루는 두 가지 역사적 과제가 놓여 있다"며 "여러분과 함께 충남발전을 이루겠다"고 연설했다.

이종걸 후보는 "내년에는 기필코 정권교체 해야 한다"며 "만약 실패한다면 역사와 국민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강조했다.

충남에서 합동연설회를 마친 후보들은 곧바로 이동해 오후 4시 대전 통계교육원에서 열리는 대전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지지 호소를 이어갈 예정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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