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기업 대졸초임 평균 '309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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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기업 대졸초임 평균 '3097만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4.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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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대기업의 대졸 초임 연봉이 평균 309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인크루트 연봉'이 업종별 매출 10대 기업을 포함한 330개 상장기업의 '2009년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고정급 기준)을 조사해 13일 발표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우선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대졸 초임은 평균 2730만원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종업원 수 1000명 이상)이 3097만원 ▲중견기업(종업원 수 300~1000명) 2848만원 ▲중소기업(종업원 수 300명 미만)이 2434만원이었다.

이는 '인크루트 연봉'이 조사했던 2008년 하반기 평균 대졸 초임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감소한 수치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2008년 평균 대졸초임인 3259만원에 비해 162만원이 줄어 5.0%의 감소폭을 보였고 중견기업(2850만원)은 0.1%, 중소기업(2524만원)은 3.6%가 줄어 대기업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3453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건설(3070만원) ▲제약(2948만원) ▲물류운수(2896만원) 순이었다. 또 ▲유통무역(2862만원) ▲석유화학(2801만원)도 평균 연봉을 웃돌았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대기업의 경우 경기 불황의 여파 외에도 잡셰어링을 통한 연봉 삭감 정책이 대졸초임 감소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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