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합동 유세... 민주당 지도부 정면 겨냥
두 후보는 19일 오후 2시30분 전주 객사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가진 뒤 ▲3시 경전라사 사거리 ▲4시30분 덕진공원 ▲6시30분 코아백화점-중앙시장 앞에서 합동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말로만 떠돌던 무소속 연대를 현실화하는 것이다.
이번 합동유세는 4.19혁명 49돌을 맞아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고, 역주행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만들기 위해 민주개혁 진영과 민주당이 가야할 길을 함께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최하는 것이라고 한다.
정 후보 쪽 김영근 공보특보는 "정동영 후보와 신건 후보의 합동 유세는 60만 전주시민들과 민주당을 사랑하는 지지자들의 연합과 대화합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무소속 연대에 대해 민주당은 정치 도의를 벗어난 배신 행위라며 강력 비난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선거 후 민주당으로 돌아와 당을 살리겠다는 것이 정동영 후보의 탈당 이유였는데 이것이 민주당 살리기 프로젝트냐"며 "무소속 연대는 민주당을 완전히 죽이고 분당시키려는 배신의 연대일 뿐"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지도부를 정면 겨냥한 정동영-신건 무소속 연대가 그 실체를 드러내면서 민주당은 텃밭에서 무소속 연대와 일대 결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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