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최순실 게이트는 000의 복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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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최순실 게이트는 000의 복수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10.28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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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는 MB 쪽(?)... 박근혜-최태민 관계 까면 온 국민이 경악할 것
▲ 정두언 새누리당 전 국회의원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000이 복수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배후설을 제기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전 국회의원은 최근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000이 복수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배후설을 제기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7일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내가 (2007년) 모든 사람이 경악할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 좋아하는 사람은 밥도 못 먹게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냐"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2007년 8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근혜와 (최순실씨 아버지인) 최태민의 관계를 낱낱이 밝히면 온 국민이 경악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정두언 전 의원은 2007년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상대인 박근혜 후보의 검증을 지휘했던 사람이다.

그는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힘든 시절을 같이 보내고 그래서 각별하다는 건 틀린 사실"이라며 "주술적인 것, 샤머니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최태민이 무슨 말만 하면 이성을 잃을 정도로 반응을 보였다"며 "최순실이 후계자니까..."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낳았다.

정 전 의원은 "태블릿 PC가 갑자기 기자 손에 들어가고 이게 작위적이지 않느냐"며 "누가 지휘를 하지 않으면 일이 이렇게 진행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휘를 하는 사람이) 000일 가능성이 높다"며 "000이 복수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000는 이명박 전 대통령 쪽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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