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김부겸 민주당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은 11일 주말 촛불집회와 관련해 경찰을 향해 불의한 무리의 편에 서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야권의 대권주자인 김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주말 촛불 시위대의 청와대 행진을 법원이 허용한 것을 언급하며 "그러자 경찰이 기동복 착용과 살수차 배치를 지시했고 이는 청와대의 지시일 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을 향해 "나라를 도둑질한 무리를 편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나라를 지키려는 국민의 편에 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야3당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에 당력을 총집중해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대 규모의 촛불시위가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최대 100만명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퇴진'을 외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박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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